지난 8일 배우 류시원 씨의 형사 소송 항소심 첫 공판이 열렸는데요.
류시원 씨는 그동안 아내 조 모 씨와 긴 법정 싸움을 이어오면서도 결혼반지를 빼지 않았지만, 이 날은 달랐습니다.
심경의 변화라도 생긴 것일까요?
자세한 내용 이보람 기자가 전합니다.
아내와 이혼 소송을 하면서도 결혼반지를 빼지 않았던 류시원이 결혼반지를 뺀 채로 법원에 출두했습니다.
지난해 3월부터 이혼과 관련해 긴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류시원 부부-
이들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, 이혼 소송 나아가 형사 소송까지 진행 중인데요.
류시원은 지난 4일 아내 조 모 씨가 8월 20일 진행된 형사 소송 2차 공판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며, 조 씨를 위증죄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.
[인터뷰: 류시원 측 변호인]
Q) 조 씨를 위증죄로 고소했는데?
A) 조** 씨 같은 경우엔 법정에서 명백하게 다른 자료들에 의해서 입증될 수 있는 사실관계임에도 불구하고 거짓으로 증언한 부분도 있고..
특히 '류시원의 폭행 혐의'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확연히 상반된 주장을 펼쳐, 폭행의 진실에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.
[현장음: 류시원 부인 조 모 씨]
'그 부분들은 자연스럽게 밝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'
[현장음: 류시원]
'저희 딸을 위해서라도 꼭 진실을 밝히겠습니다'
앞서 류시원은 아내 조 모 씨를 폭행하고 협박, 불법으로 위치 추적한 혐의가 인정돼 지난 9월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는데요.
당시 그는 폭행 및 협박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-,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.
[현장음: 류시원]
'저는 결백하기 때문에 무죄가 나올 때까지 끝까지 싸울 거고요 당연히 항소할 겁니다'
검찰 측 역시 재판부 결정에 항소해 향후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에 양측 모두 촉각을 곤두세웠는데요.
지난 8일 오후 많은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류시원의 항소심 첫 공판이 진행됐습니다.
블랙 수트를 입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류시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함구했는데요.
[현장음: 취재진]
'심정 한 말씀만 해주시죠'
[현장음: 취재진]
'류시원 씨 결백하십니까?'
[현장음: 취재진]
'류시원 씨 한 말씀만 부탁할게요'